39회 2008.08.24 (일) 춘시와 결혼식을 올린 신이는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하지만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한편 강모도에 있는 신이 친정엄마는 임신진단기 두 개를 발견하고 큰딸 칭샤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뜻밖에도 앤슨이 아기 아빠라고 밝혀진다.   38회 2008.08.17 (일) 신이가 청혼을 거절하자, 춘시는 화가 나서 맞선을 보기로 결심한다. 얼토당토 않는 춘시의 맞선 기준에 앤슨은 신이에게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춘시는 꿈쩍도 않는다.   37회 2008.08.17 (일) 신이가 딜런과 함께 상하이로 가는 걸 막으려고 춘시는 앞을 못 보는 척 연기를 계속하지만 신이 엄마가 안마를 해준다며 춘시를 괴롭힌다. 어설프게 반지를 넣어 청혼하려던 춘시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눈이 안 보인다고 거짓말 했던 사실만 밝혀진다. 신이는 성의가 없다며 춘시를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춘시는 신이를 위해 정성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한다.   36회 2008.08.10 (일) 신이는 춘시의 눈이 회복될 때까지 곁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춘시는 신이에게 진심을 모두 털어놓으며 용서를 구하고, 신이는 오해를 풀고 춘시를 받아준다.   35회 2008.08.10 (일) 안나는 마침내 딜런이 헤어졌던 친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한다. 딜런과 안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춘시는 전화기가 고장 난 사이 신이가 80통도 넘게 전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강모도로 달려간다. 춘시의 전화를 기다리던 신이는 배신감에 추억이 담긴 물건을 땅에 묻으러 나가고 다시는 춘시를 믿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34회 2008.08.10 (일) 춘시는 신이의 화를 풀어주려고 앤슨을 시켜 강모도에 꽃다발과 초콜릿을 보내지만 ‘최고의 미녀’와 ‘사장님 부인’ 앞으로 온 익명의 꽃다발과 초콜릿은 각각 큰언니와 작은언니 차지로 돌아간다.   33회 2008.08.03 (일) 안나의 발레교습소 학부모들은 찾아와 사고의 책임을 따지면서 교습소 문을 닫게 만들겠다고 행패를 부린다. 마침 안나를 찾아온 딜런은 학부모들을 돌려보내고 안나를 위로하지만 안나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고, 힘들어하는 동생을 바라보는 딜런은 가슴이 아프다.   32회 2008.08.03 (일) 춘시는 신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도예반 수업에 참가하고, 신이는 춘시를 단념시키려고 끊임없이 구박하지만 춘시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딜런은 안나의 양어머니 스이페이 여사를 찾아가 안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다.   31회 2008.08.03 (일) 할머니를 위해 녹화한 영상을 보던 춘시는 안나와 신이가 나눈 대화를 듣게 되고, 안나가 신이에게 아기를 포기하라는 유산 동의서를 건넨 사실을 알게 된다. 안나에게 달려가 이유를 묻던 춘시는 결별을 선언하고 신이를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30회 2008.07.27 (일) 단란주점에서 술에 취한 춘시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춘시는 숙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강모도의 기념품 대교 개통식에 할머니께 대신 가달라고 한다. 신이는 춘시가 강모도에 온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할머니를 만날 기회라고 생각하며 춘시의 집으로 향한다.   29회 2008.07.27 (일) 춘시는 안나에게 사실을 고백하려 하지만 안나는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함께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작은 교회로 춘시를 데려간다. 교회에서 안나는 춘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함께 결혼하기로 하지만 춘시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마음이 울적해진 춘시는 앤슨을 찾아가고 앤슨은 화끈한 곳이 있다며 춘시를 단란주점으로 데려간다.   28회 2008.07.27 (일) 신이와 춘시는 서로를 원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춘시의 호텔에서 입을 맞추고, 춘시를 찾으러 상하이에 온 안나가 마침 호텔에 도착한다. 신이는 뒤늦게 춘시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춘시는 이미 잠이 들어있고... 앤슨에게 걸려온 화상전화를 통해 춘시와 안나의 결혼 계획을 알게 되고 신이는 도망치듯 상하이를 떠나 고향 강모도로 돌아온다.   27회 2008.07.20 (일) 신이는 마법령의 유아용 비누 전승의 케이스를 디자인해서 춘시를 만나지만 춘시는 같이 밥을 먹고 산책을 하자면서 딴청을 피운다. 그러는 동안 춘시는 신이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주고 디자인을 수정하도록 도와주고 바람에 날아간 디자인 시안을 찾아준다.   26회 2008.07.20 (일) 춘시는 중산롱 선생을 찾아가 전승의 케이스 제작을 부탁하지만 춘시와 연결되는 것이 싫은 신이는 중산롱 선생이 바빠서 어렵겠다고 거절한다. 그러나 중산롱은 춘시의 부탁에 흔쾌히 응하며 자기 대신 신이를 추천한다.   25회 2008.07.20 (일) 성당 앞 공원에서 신이를 기다리던 춘시는 신이를 만나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작품을 사준 고객을 찾던 신이는 자신을 따라왔던 남자를 발견하고 그 남자가 춘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4회 2008.07.13 (일) 신이가 딜런과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춘시는 마음이 타들어가고 두 사람을 방해하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신이는 딜런에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제안하지만 딜런은 신이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진심으로 받아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23회 1970.01.01 () 딜런은 신이에게 진심을 고백하지만 신이는 농담으로 받아들인다. 대신 갤러리에 전시한 신이의 작품이 팔리면 저녁을 사겠다고 제안한다. 한편 마법령의 제품 전승의 판매권을 둘러싸고 상하이의 조 사장이 량징징과 저울질하자 춘시는 직접 상하이로 날아간다.   22회 2008.07.13 (일) 딜런의 도움으로 상하이에 자리를 잡은 신이는 여전히 예전의 포스트잇 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딜런은 신이에게 따끔하게 충고한다. 딜런의 충고에 상처 받은 신이는 거리를 헤매다 우연히 중산롱 선생을 만나게 된다.   21회 2008.07.06 (일) 할머니의 팔순 잔치가 열리는 날 강모도에서 신이 친정식구들도 찾아오고, 신이를 만나러 귀빈실로 가지만 그 자리에는 신이 대신 안나가 앉아있다. 뭔가 잘못된 걸 눈치 챈 춘시는 신이를 찾아 나서고 신이는 전화기를 버리고 혼자 도망친다. 결국 신이를 찾아낸 춘시는 신이를 몰아붙이고 춘시의 설명을 듣기도 전에 아기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신이는 길을 건너 도망친다.   20회 2008.07.06 (일) 춘시는 신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더글러스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합의서의 내용을 수정한다. 할머니 팔순 잔치에 신이와 함께 참석하겠다는 춘시의 말에 안나는 신이를 만날 결심을 한다.   19회 2008.07.06 (일) 춘시는 안나를 보살피기 위해 집에서 나가고 신이는 앤슨과 함께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다. 안나는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홍콩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자리를 얻기 힘들어진다.   18회 2009.01.05 (월) 춘시는 안나의 집에서 며칠간 머물기로 하고, 신이는 춘시가 없는 사이 강모도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강모도로 떠나는 날, 신이는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딜런을 찾아가고 춘시에게 따지러 가려고 하는 딜런을 말리다가 복통이 찾아와 병원에 실려 간다. 할머니는 춘시와 신이 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을 딜런을 통해 듣고 안나의 집에 찾아간다. 사실을 듣고 오열하는 안나를 보고 춘시는 신이에게 분노를 느낀다.   17회 2008.06.29 (일) 신이에게 마음이 끌리는 춘시는 커플룩을 사고 두 사람의 모습을 휴대폰에 사진으로 담는다. 휴대폰을 찾으러 신이와 함께 사무실에 들른 춘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안나와 마주치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신이는 자신을 강아지 보모라고 소개한 후 도망치듯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16회 1970.01.01 () 춘시는 신이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중산롱 선생이 주최하는 자선경매에 삼천만 원짜리 목걸이를 신이의 이름으로 기증한다. 신이는 자선경매장에서 예전 동료였던 메리를 만나게 되고, 신이를 문전박대하는 메리에게 딜런은 창고에서 일하라고 지시한다.   15회 1970.01.01 () 춘시는 생일이 지나기 전에 생강 만두가 먹고 싶다는 신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앤슨을 시켜 배를 구해오도록 시킨다. 두 사람은 춘시가 마련한 배를 타고 강모도에 도착하지만 생강 만두를 파는 할머니는 가게 문을 닫았고, 팔이 아파서 만두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14회 2008.06.01 (일) 신이는 혼자만의 생일을 보내기 위해 중산롱 선생의 작품전을 보러 가지만 문 앞에서 퇴자를 맞는다. 이때 딜런이 나타나 작품전을 감상하도록 도와주고, 신이는 딜런과 함께 춘시의 생일 선물을 고른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춘시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신이의 말에 딜런은 춘시와 안나의 약속 장소에 가서 몰래 지켜보자는 제안을 한다.   13회 2008.06.08 (일) 산부인과 의사 하오정상의 책을 읽고 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춘시는 신이와 함께 출산준비물을 고르지만 아기 엄마의 자리는 자기 몫이 아니라는 사실에 신이는 마음이 씁쓸하다. 식당에서 밥을 먹던 두 사람은 바로 내일이 두 사람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생일날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원을 말한다.   12회 2008.06.01 (일) 천신이와 펑자오가 강모도로 돌아갔다고 생각한 지춘시 앞에 펑자오의 남편 우치치가 나타난다. 스티븐 저우에게 납치된 천신이와 펑자오는 두려움에 떨고, 스티븐 저우는 펑자오가 지춘시의 부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춘시는 ‘전승’의 추천서를 받기 위해 급히 하오정상을 찾아가지만 천신이와 펑자오를 데리고 있다는 스티븐 저우의 전화를 받고 놀라서 달려간다.   11회 2008.05.02 (금) 산모교실이 끝나자 춘시는 신이와 언니를 먼저 보내고 의사에게 마법령의 수공예 비누 ‘전승’에 관한 기획서를 건넨다. 산부인과 의사 하오정상은 지춘시의 행동을 의아해하고, 사업을 위해 신이를 이용한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한편 춘시의 카드를 받아든 신이와 작은언니 펑자오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을 찾아가고, 쩡런과 스티븐 저우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는다.   10회 1970.01.01 () 천신이와 지춘시는 합심해서 잃어버렸던 강아지를 찾아내고, 함께 강아지를 찾으면서 지춘시는 천신이의 진심을 느끼고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준다. 쩡런은 지춘시에게 강모도 공장 매각을 재촉하지만 지춘시는 공장의 매각 계획을 수정한다.   9회 2008.05.11 (일) 신혼 첫 날 아침 신이는 춘시를 위해 정성껏 아침을 만들지만 춘시는 자기 물건을 손댔다고 공연히 화를 낸다. 할머니는 신이를 위해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의 검진을 예약하고, 두 사람이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명령한다.   8회 2008.05.04 (일) 천신이는 지춘시의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한 후 강모도를 떠나고, 일을 그만두려고 더글러스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온다.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만 돌아오는 건 천신이와 지춘시의 결혼 사실을 믿지 않는 동료들의 냉담한 반응 뿐. 더글러스 변호사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서류 한 장을 건네고, 서류를 안고 돌아가는 길에 천신이는 우연히 딜런과 마주친다.   7회 2008.04.27 (일) 지춘시 할머니 지왕쩐주 회장은 강모도에 달려오고 신이 가족들과 함께 두 사람의 일을 의논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춘시는 신이가 아이를 낳으면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돈을 주겠다고 하고 신이 엄마는 격분한다.   6회 2008.04.20 (일) 시우링과 쩡런은 지춘시를 핑계로 다시 지 씨 가문으로 돌아오기를 꿈꾸고 이들의 야망을 모르는 할머니는 순순히 받아준다. 천신이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게 된 지춘시는 신이에게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그의 마음을 이해한 신이는 아기를 지우겠다고 말한다.   5회 2008.04.01 (화) 지춘시와 앤슨은 문제의 사진이 들어있는 메모리카드를 찾아 강모도로 가는 배에 오르고 어머니의 호출을 받은 신이도 같은 배를 타고 강모도를 향한다. 배에서 신이를 발견한 춘시는 깜짝 놀라고 우연한 사고로 바다에 빠지고 만다.   4회 2008.04.06 (일) 지춘시는 CD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가고 변호사는 강모도로 가서 CD를 찾아오라고 권한다. 지춘시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동료의 부탁에 시달리고 있는 천신이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녀에게 도움을 준다.   3회 2008.03.30 (일) 신이를 안나라고 오해한 유람선 직원들은 프러포즈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주고 신이는 춘시 체면을 생각해서 거짓으로 프러포즈를 수락한다. 오랫동안 꿈꾸던 왕자님과 춤을 추게 된 신이는 감격하지만 하룻밤의 꿈이란 걸 알기에 마음이 무겁다. 다음날 두 사람은 어색하게 헤어지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2회 2008.03.23 (일) 각자의 연인으로부터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배에 오른 신이와 춘시는 1006호 방에서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서로의 존재를 꿈에도 모른 채 운명과 같은 사랑을 나눈다. 뒤늦게 서로가 연인이 아님을 발견하는데, 춘시는 신이도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남자친구 구츠 앞에서 바보 같기만 한 신이를 보며 안나에게 버려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1회 2008.03.16 (일) 생김새도 성격도 이름까지 평범한 천신이는 다른 사람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귀찮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포스트잇 걸이다. 같은 변호사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들이 부탁할 일이 있으면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주기 때문에 붙은 별명. 날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포스트잇에 적힌 일을 처리하고 나면 캄캄한 사무실에 혼자 남는다. 그래도 신이는 평범한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줄 왕자님이 나타나길 기다린다.